1장: 트렌드 코리아 2026이 보내는 신호 — 2025 회고와 2026의 좌표
2026년 트렌드를 본격적으로 풀기 전에, 책이 정리한 2025년 다섯 가지 흐름을 살펴본다. 옴니보어, 공진화, 페이스테크, 아보하, 기후감수성이 만든 한국 사회의 현재 위치를 짚는다.

김난도, 전미영, 최지혜 외
추천 대상 마케터, 기획자, 그리고 시대의 흐름을 읽고 싶은 모든 사람
“2026년 한국이 열광할 트렌드, 그 이면을 읽다”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김난도 교수 외)가 매년 발간하는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의 2026년판입니다. 매해 10개 키워드로 다음 해의 소비·문화·산업 흐름을 짚어주는 이 시리즈는, 학술적 엄밀함과 현장 감각을 동시에 담아낸 한국형 트렌드 보고서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이번 2026년판이 다른 해와 구별되는 지점은 명확합니다.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이 트렌드의 배경이 아니라 전경(前景)에 들어왔다는 점입니다. 휴먼인더루프, AX조직, 제로클릭 등 10개 키워드 중 절반 가까이가 AI와 직간접으로 맞물려 있고, 나머지 키워드들도 "AI가 일상화된 사회에서 인간은 어떻게 살아가는가"라는 질문 위에 서 있습니다. 필노코미(기분 경제), 레디코어(준비된 삶), 픽셀라이프(파편화된 소비) 같은 개념들은 결국 불확실성이 커진 세계에서 개인이 자기 자리를 어떻게 만들어 가는지에 대한 응답입니다.
전체 10장 구성으로, 1장에서는 책의 도입부와 2025년 회고(옴니보어, 공진화, 페이스테크, 아보하, 기후감수성 등)를 묶어 2026년 전망의 좌표를 잡습니다. 2장부터는 2026년 10대 트렌드 키워드를 하나씩 풀어가되, 분량이 얇거나 주제가 맞닿는 키워드는 의미 있는 단위로 묶었습니다. 마지막 10장에서는 근본이즘을 통해 "변화의 시대일수록 본질로 회귀한다"는 책의 마무리 메시지를 정리합니다.
이 시리즈는 책의 발췌가 아니라 독서 후기입니다. 책에서 제시한 키워드와 사례를 토대로 하되, 개념의 배경, 다른 국내외 사례, 그리고 기술자·기획자 관점에서의 함의를 더해 재구성했습니다. 책에서만 확인 가능한 고유 데이터(연구 수치, 인터뷰 등)는 인용으로 표시하고, 그 외 일반적 맥락은 독립적으로 풀어 적었습니다.
마케터와 제품 기획자라면 다음 1년의 의사결정에 곧바로 반영할 수 있는 신호를, 일반 독자라면 자기 일상 속에서 이미 진행 중인 변화의 이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트렌드 예측이 그렇듯 100% 적중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지금 이 시기에 한국 사회가 어떤 단어들로 자신을 설명하려 하는가"를 들여다보는 거울로는 충분합니다.
2026년 트렌드를 본격적으로 풀기 전에, 책이 정리한 2025년 다섯 가지 흐름을 살펴본다. 옴니보어, 공진화, 페이스테크, 아보하, 기후감수성이 만든 한국 사회의 현재 위치를 짚는다.
AI가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 인간이 적어도 한 번은 개입한다는 휴먼인더루프 철학을 네 가지 협업 모델로 분류하고, 명령자·검증자·완결자라는 인간의 역할 변화를 정리한다.
부서와 직위라는 전통적 조직의 두 축이 AI 시대에 어떻게 해체되는지, 크로스 포지션과 울트라 플랫이라는 두 키워드로 살펴본다. KPI에서 OKR로, T형에서 파이형 인재로 가는 흐름을 정리한다.
구매 의사결정의 다섯 단계가 두 단계로 압축되는 제로클릭 시대. SEO에서 AEO와 REO로 옮겨가는 마케팅의 패러다임 전환과, 그 이면의 프라이버시·주권·격차 문제를 정리한다.
기분(Feel)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 필노코미. 자신의 기분을 진단·관리·전환하기 위해 재화와 서비스를 구매하는 시대의 풍경을 살펴보고, 감정 표준화의 위험까지 정리한다.
준비된 상태가 삶의 핵심 가치가 된 시대. 사전 계획, 인생 예행, 선제적 학습이라는 세 축으로 레디코어를 들여다보고, 예약 경쟁 시대가 만들어 낸 새로운 일상의 풍경을 정리한다.
단일한 메가 트렌드 대신 분절된 마이크로 트렌드가 폭증하는 시대. 작다·많다·짧다라는 세 가지 특성으로 픽셀라이프를 분석하고, MVP·레슨앤런으로 대응하는 비즈니스 전략을 정리한다.
브랜드가 제시하는 가격을 분해해 그 구성 요소를 따져 보는 소비자가 등장한 시대. 헤리티지·신뢰·희소성이라는 세 가지 가치와, 듀프(Dupe) 제품이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을 정리한다.
자기 몸에 대한 과학적·의료적·총체적 관리 역량을 가리키는 HQ와, 독립과 연결을 동시에 추구하는 1.5 가구. 개인 단위에서 자기 삶을 설계하려는 두 흐름을 함께 살펴본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변하지 않는 가치를 찾는 흐름, 근본이즘. 문화적·시대적·고전적·아날로그적 근본이라는 네 가지 형태를 정리하고, 트렌드 코리아 2026 시리즈 전체를 마무리한다.
독서모임에서 정리한 트렌드 코리아 2026 리뷰. 감상·내용·가치·문제·적용 다섯 관점의 토론 답변.